러브버그의 모든 것, 퇴치 방법

2022년 6월 기준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기준으로 엄청난 개체 수의 러브버그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처음에 한두마리씩 보일 때는 그냥 짝짓기를 하는 벌레가 있나보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지금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 곳곳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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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의 창문, 고층 아파트의 방충망, 엘레베이터, 도로 위의 자동차에 수십,수백마리의 사체가 즐비하고, 사람을 피하지 않는 러브버그의 특성 때문에 많이 아이들과 여성들이 공포감과 불쾌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 러브버그는 어떤 벌레인지 퇴치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러브버그?

러브 버그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자주 출몰하며 파리류에 속하는 벌레입니다. 플로리다에서는 4-5월과 8-9월, 그리고 12월에 총 3번에 걸쳐 '떼'로 지어 나타나며 고속도로에서 자동차에 달려들어 죽는 특성 때문에 운전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벌레로 꼽히기도 합니다.

■ 러브버그

러브버그는 암컷이 출현한 이후에 짝짓기가 이루어지며 성체 암컷은 3~4일 밖에 살지 못하는 반면 수컷은 조금 더 오래 삽니다. 러브버그가 한번 출몰하면 보통 4주에서 5주 정도 지속해서 나타나며, 굉장히 약한 몸과 느린 반응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달려들기도 해서 벌레를 두려워 하는 아이나 여성 분들은 당분간 외출을 삼가하셔야겠습니다. 다행히 러브버그는 파리과에 속해서 물거나 쏘지 않으며 질병을 퍼뜨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두 마리씩 붙어 다니기에 혐오감을 유발하고, 주변을 빙빙 돌며 짜증나게 할 뿐이죠.

■ 러브버그가 차에 붙었다면 꼭 세차할 것

러브버그는 뜨거운 열을 좋아해서 뜨거운 햇빛에 달궈진 차량에 잘 달라 붙으며 특히 흰색 자동차에 더 많은 러브버그가 달라붙습니다. 러브버그의 시체는 갈수록 산성을 띠는 특성이 있어 죽은 후 바로 닦아내지 않으면 잘 닦이지 않으며, 차량이 부식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러브버그의 사체가 자동차 표면에 남아있다면 얼른 닦아내셔야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러브버그 퇴치법

러브버그는 파리과에 속한 벌레여서 해충 퇴치기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고양시 삼송에서 3-4일간 러브버그와의 사투를 벌여본 결과 에프킬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에프킬라는 아래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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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킬라가 없는 분들은 모기향을 펴놓아도 효과가 괜찮습니다. 만약 집에 아기나 어린이가 있어 모기향을 피울 수 없는 분들은 해섭 포충기를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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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할 때마다 차에 러브거그가 수십 마리씩 붙어있고, 심지어 오늘은 친구 집에 러브버그가 출몰해서 잡아주고 왔는데, 언제 이 러브버그 지옥이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4-5주간 활동한다고 하니 7월까지 계속 출몰하며 오히려 더 개체 수가 많아질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러브버그의 활동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한번 출몰했으니 다음 해에도 출몰할 가능성이 높아 저는 포충기 하나 구매했습니다.

다음 주 부터 구청에서 방역을 실시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한번 지켜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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